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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들이었으면 / 가원 김정숙
보일 수는 없지만 살포시 가슴을 열어 조금도 헛되지 않은 삶으로 하여 아쉬운 여운의 향기처럼 사랑으로 그리움으로 가득한 날이었으면 비움으로 하여 한결같은 마음 으깨는 사랑으로 아픔도 슬픔도 아닌 서로의 가슴에 기쁨만으로 채워갈 수 있는 날들로 비록 안락한 삶이 아닐지라도 언제 어느 누구든 그리워하는 마음 기댈 수 있고 서로 꾸밈없는 참된 사랑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날들이었으면